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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애니메이션 영화 리뷰

by ☆에밀리☆ 2024. 9. 1.

1. 기본 정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일본에서 2000년 12월 30일에 개봉한 영화 입니다. 전체 관람가로 애니메이션,SF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116분이며 미야자키 하야오와 코마츠바라 카즈오 감독의 작품입니다. 

 

2. 줄거리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거대 산업 문명이 붕괴하고, 천년의 세월이 지난 후가 배경입니다. 황폐해진 땅과 오염된 바다로 뒤덮혀 있는 지구에 치명적인 독기를 뿜어내는 일명 '부해'에 뒤덮인 숲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바람계곡의 사람들과 이 영화의 주인공 나우시카는 부해의 숲이 나날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생존에 대한 위협을 느낍니다. 하지만 바람과 같은 자연을 지배하기 보다는, 자연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것을 택하여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토르메키아'라는 악명 높은 군사국의 대형 비행선이 부해의 숲에 사는 거대한 곤충들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바람계곡 마을에 추락합니다. 사고로 불에 타버린 그 비행선에는 아주 기괴한 붉은색의 커다란 알이 있었습니다. 마을의 원로인 유파는 그 알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그 알은 불의 7일동안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태워버린 일명 '거신병'의 알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군사국 토르메키아는 거신병을 다시 부활시켜서 자신들이 문명을 일으키려는 계획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토르키아 함대가 잃어버린 '거신병'의 알을 되찾기 위해 바람 계곡으로 쳐들어옵니다. 나우시카는 크사나에게 자연을 정복할 없으며 정복하려 들면 오히려 자연은 인간을 용서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크사나는 나우시카의 이야기를 무시해버리고, 나우시카를 인질로 삼아 거신병의 알과 함께 토르메키아국으로 돌아갑니다.

 

크사나의 함대는 토르메키아로 돌아가던 중에 다른 국가 '페지테국'의 전투기 습격을 받아 추락합니다. 나우시카는 추락한 그곳에서 포자식물이 땅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염된 땅을 정화시키고 깨끗한 물과 흙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나우시카는 마을로 돌아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을 알리려고 하지만 이미 사람들은 거신병의 부활과 더불어 자연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였습니다. 인간의 도발로 인해 화가 난 오무 무리와 거대한 곤충떼는 바람 계곡으로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나우시카는 자연과 마을 사람들 모두를 지켜야 합니다. 나우시카가 어떻게 자연과 마을 사람을 모두를 지키는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3. 눈여겨 볼 만한 점

눈 여겨 볼만한 점 첫번째는 유해한 독성을 내뿜는 '부해'로 이루어진 숲 입니다. 마스크 없이는 제대로 숨조차 쉴 수 없는 부해의 숲은 독을 내뿜는 포자식물들과 사람의 몸집보다 몇 배로 더 큰 곤충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오묘하고 신비한 느낌을 선사하지만 영화 속 마을 사람들에게는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부해의 숲을 영화의 주인공 나우시카는 마치 놀이터처럼 누비고 다닙니다. 특히,이 부해의 숲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는 바로 거대한 '오무' 입니다. 마치 숲을 지키는 곤충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오무는 이 영화에서 '자연'을 상징하고 대변하는 존재로 나옵니다. 영화를 보시면서  부해의 숲과 '오무'의 매력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 여겨 볼만한 점 두번째는 '거신병' 입니다.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이 거신병으로 인해 인간들이 한 차례 멸망하고 이후에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람들의 멸망과 함께 땅과 바다는 오염되고 숲은 독성 가득한 포자들이 점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거신병이 아주 커다란 알의 형태로 다시 등장합니다. 거신병은 이 영화에서 전쟁이자 곧 종말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 거신병을 전쟁 무기로 사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듭니다. 거신병이 영화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눈 여겨 볼만한 점 세번째는 빠질 수 없는 OST 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는 OST를 결코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 바로 히사이시 조 입니다. 히사이시 조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OST를 작업했습니다. 이 영화의 OST들은 대부분 중동풍의 특징을 보이고, 여러가지 악기를 사용하여 자연의 경이롭고 신비로운 느낌을 창의적인 색깔로 표현해내었습니다. 13곡이 수록되어 있는 OST에서 추천하고 싶은 곡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오닝곡이자 주제곡입니다. 이 곡은 타악기과 관악기의 음색에 피아노의 감미로운 선율이 대비되는 곡으로 꼭 한 번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4. 총평

이 영화는 만화가 원작입니다. 저는 만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만화는 영화에 비해 매우 우울하고 잔혹한 장면들도 많이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원작을 찾아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를 통해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아주 명확하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대립에서 인간은 결코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 입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도 그렇고 다른 작품 중 '모노노케 히메'도 마찬가지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합니다. 80년대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현재 우리는 여전히 전쟁 중이고 자연은 인간에게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은 그대로 인간에게 돌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현실에도 '나우시카' 같은 존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5. 명대사

'부해의 식물도 깨끗한 환경에선 독을 뿜지 않아요."  - 나우시카-